지난달 말 북한강에서 시작된 녹조가 한강 서울시 구간으로 흘러들어 조류주의보 발령 수준까지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강북ㆍ암사 등 잠실수중보 인근 5개 취수원에서 수질을 측정한 결과 3곳이 조류주의보 발령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 발생의 원인이 되는 클로로필-a 농도가 12.8∼27.4㎎/㎥로 나타나 4개 취수원에서 조류주의보 기준치를 넘겼으며, 남조류 세포수는 3곳에서 기준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5개 취수원에서 수돗물에 악취를 일으키는 물질인 지오스민 농도가 33.3∼41.6ppt를 기록해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기준인 20ppt를 모두 넘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시민에 공급되는 물은 정수처리 과정을 거치고 있어 지오스민 기준치를 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녹조가 계속 늘어나 처리용량 한계를 넘을 수 있어 비가 많이 오거나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4년만에 조류주의보를 발령하게 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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