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의혹 파문에 휩싸인 새누리당이 사태 수습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3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은 오늘(3일) 검찰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례대표 현영희 의원으로 부터 공천 대가로 3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기환 전 의원이 오늘(3일) 부산지검으로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 전 의원은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탈당을 하는 것은 사태 해결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영희 의원도 검찰의 조사 준비가 되는 대로 빨리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을 불러 소명을 들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당사자들이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책임론을 강조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의 공천장사에 대해 4·11 총선 당시 비대위원장 자격으로 국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집권하기 전에 공천장사를 하면 집권 후에는 공기업을 팔아먹는 일도 발생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