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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ㆍ중ㆍ고생 100명 중 15명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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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 K초등학교 5학년인 A군(12)은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실시한 '비만탈출 클리닉 캠프'에서의 경험을 잊을 수 없다.

3시간 동안 줄넘기를 하고, 6㎞의 해변을 따라 1시간30분을 걷는 '지옥 훈련'을 2박 3일동안 받았던 A군은 녹초가 됐다.

A군은 그러나 이번 캠프 참여로 체중 감량에 대한 의지를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만족해했다.

키가 160㎝인 A군의 현재 몸무게는 91.2㎏이다.

같은 키의 또래 표준체중 53㎏에 비해 38.2㎏이나 많이 나가는 '고도 비만' 학생이다.

'고도 비만'은 몸무게가 표준 체중보다 50% 이상 많이 나가는 경우를 말한다.

충북에는 A군처럼 심하진 않지만, 비만으로 분류되는 초ㆍ중ㆍ고생이 100명 중 15명꼴에 달한다.

3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도내 초등학생 1천250명, 중학생 1천262명, 고교생 949명을 대상으로 비만 학생 표본조사를 한 결과 전체 학생의 15.2%(527명)가 비만 판정을 받았다.

학급별 비만 학생 비율은 초등생이 16.1%로 가장 높았고, 고교생(15.2%)과 중학생(14.4%)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고도 비만' 학생 비율은 대학입시 준비에 바쁜 고교생(1.9%)이 가장 높았고, 중학생(1.7%), 초등생(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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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비만 정도는 '경도 비만'(7.3%), '중등도 비만'(6.5%), '고도 비만'(1.4%) 순으로 나타났다.

몸무게가 표준체중보다 20∼30% 많이 나가면 '경도 비만', 30∼50% 많이 나가면 '중등도 비만'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비만 탈출을 위해 1주일에 5회 60분 이상 줄넘기하는 '7560운동'을 학생들에게 권장하기로 했다.

현재 27개교인 '비만 예방 자율중심학교'를 늘릴 계획이다.

자율중심학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연간 200만원을 지원받아 자체적으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2009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때 실시하는 '2박3일' 과정의 '학생 건강캠프'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 신진식 주무관은 "학생들이 올바른 식생활과 운동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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