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이 석연찮은 판정 번복으로 잇따라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28일 박태환(23ㆍSK텔레콤)이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 파동'에 휘말린 데 이어 29일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24ㆍ한국마사회)도 승리 판정이 번복돼 4강 진출에 실패하는 일이 벌어졌다.
회사원 신현영(31ㆍ여)씨는 "올림픽처럼 최고 권위를 가진 국제 체육행사에서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판정 번복이 두 번이나 나온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 선수들의 피땀이 어이없이 물거품이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성진(31)씨는 "판정 번복이 잇따르는 것이 올림픽 대회답지 않아 어이없고 황당하다"며 "결과적으로 판정 때문에 수영은 중국한테 금메달을 빼앗기고 유도는 일본 때문에 메달 구경도 못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누리꾼들도 이같은 일이 반복되는 데 대해 '오심' '편파판정' 등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한 심판을 촉구했다.
트위터 아이디 'infinit*****'는 "무엇보다 공정함이 중요한 스포츠에서 벌써 두 번째나 공정한 판정을 받지 못했다. 이런 대우를 왜 우리가 받아야 하나"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ssuk*****'은 여자축구 북한전에 등장한 태극기와 박태환ㆍ조준호 판정 번복 등 여러 사례를 열거하며 "스포츠맨십이 가장 빛나야 할 아름다운 대회도 어둠에 물들어 간다"고 썼다.
일부 누리꾼은 조준호 패배 판정을 '웃음거리' '바보 3총사' 등 표현을 써 조롱한 AFP와 교도통신 보도 내용을 퍼 나르며 불만을 에둘러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