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치둥시에서 환경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주민 시위가 일어나 수십 명이 다쳤다고 중화권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주민 1만여 명이 어제 치둥시청 앞에서 일본 기업 왕자제지의 공장 폐수를 치둥 앞바다에 버리는 데 이용될 장거리 하수관거 건설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도중 현지 공안과 시위대가 충돌해 최소 20명 이상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남녀 대학생 등 3명이 사망했다는 소문이 인터넷에서 나돌고 있으나 현지 공안 당국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중국 당국이 시위 이후 이 환경시설 건설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이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상황을 적극 전파하고 직접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시위가 지도부 교체가 예정된 제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대규모 사태를 점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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