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시리아 반군 지원을 위해 자국 영토에 비밀 기지를 운영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르 도하의 한 소식통은 터키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시리아 국경에서 100㎞ 떨어진 남부 아다나에 비밀기지를 설립,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터키가 비밀 기지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사우디와 카타르는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비밀 기지는 터키를 방문한 사우디 외무차관인 압둘아지즈 빈 압둘라 알 사우드 왕자의 요청에 터키가 호응해 세워졌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그는 또 "미국은 직접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무기 확보와 보급로 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다나에는 터키와 미국 공군이 정보 수집과 병참 작전을 위해 사용하는 인지르릭(Incirlik) 공군 기지가 있다.
한편 이 소식통은 "터키, 사우디, 카타르가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무기는 반군이 익숙한 러시아제로 암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터키 정부는 시리아 반군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예루살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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