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간 싸움으로 70여명이 숨지는 참사를 일으킨 이집트 프로축구 알 마스리에 대한 징계가 취소됐다고 AP통신이 27일 전했다.
스포츠중재위원회(CAS)는 이집트축구협회(EFA)가 참사에 책임을 물어 알 마스리를 2012-2013 시즌에 참가하지 못하게 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CAS는 2013-2014시즌에 알 마스리를 2부 리그로 강등하도록 한 징계도 철회한다고 했다.
그러나 CAS는 다음 시즌 내내 알 마스리의 홈경기는 관중 없이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알 마스리가 사건이 일어난 포트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조건도 달았다.
지난 2월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경기가 끝나고 알 마스리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7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에서는 이날 불상사가 호스니 무바라크가 물러난 이후 정권을 잡은 군부 세력을 불신하는 집단이 조직적으로 일으킨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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