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제조 원가 인상으로 병맥주, 캔맥주, 페트 맥주 등 전 제품의 가격을 내일(28일)부터 평균 5.93%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트 500㎖ 제품의 출고가는 1019원에서 1079원으로 60원 오르며 일반 소매점 판매가는 80원 정도 인상됩니다.
하이트진로가 맥주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09년 11월 2.58% 인상한 뒤 2년 8개월만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3년간 맥주 주원료인 맥아는 20%, 보리 가격은 102% 올라 두자릿수 이상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하이트진로는 올 들어 오비맥주에 15년 만에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빼앗겼고 소주도 수도권에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에 밀리는 등 주류 시장에서 고전해왔습니다.
하이트진로가 출고가를 올리면서 작년 말 카스 등 제품의 인상을 추진했다가 보류하기로 한 오비맥주를 포함해 주류업체들의 출고가 인상이 뒤따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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