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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여야 민주화 세력 대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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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주자인 손학규 후보가 26일 야권 뿐 아니라 여권의 민주세력까지 아우르겠다며 `2012 민주대통합'을 선언하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김영삼(YS)ㆍ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부산에서 열린 민주당의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다.

손 후보는 "제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면 1987년 민주화세력을 통합해 본격적인 민주세력 대통합을 추진하겠다"며 "손학규만이 갈라진 1987년 민주화세력을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박정희 독재의 아류, 박근혜 세력과 싸워 이기려면 민주화세력이 다시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제 박근혜 세력, 유신 세력과 동거해 있던 민주화 세력도 그 본래의 위치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김대중-김영삼, 양김 분열과 1990년 3당 합당으로 인해 여야로 갈라선 민주화세력을 22년만에 통합함으로써 지역 대결 구도를 `민주 대 반민주' 구도로 환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反) 새누리당ㆍ반 박근혜 성향의 민주화세력을 야권 진영으로 아우르는 `민주세력 대통합' 구상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경선 판세의 반전을 시도하면서 YS와 손잡은 옛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약점'을 털어내고 여권 내 민주세력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리더로 자신의 위상을 확실히 각인시켜 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손 후보 측은 이 같은 구상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장한 정계개편론과도 맥락을 같이한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은 2001년 10월 "1990년 3당 합당으로 민주 대 반민주의 여야구도가 호남 대 비호남의 지역구도로 확실하게 고착됐다"며 "민주당이 중심이 되든, 또는 중심을 새롭게 건설하든 민주와 개혁의 통합정당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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