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의 수출과 내수 진작 대책에 대해 "금년 초부터 수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견했고 이번이 이와 관련된 두번째 회의인데 비상 상황에 대응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올해 초에 회의를 했고 그때부터 세부적 대책을 세워 추진했어야 하는데 지금 늦었다"면서 "이렇게 할 것이면 장관 주재로 회의를 해도 되는데, 아침 일찍부터 대통령 주재로 회의하는 이유는 지금이 비상상황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시중은행들에 대해 "불경기가 되면 기업 재무제표는 나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단순히 숫자만 보고 대출해주지 말고, 이렇게 어려울 때는 노력하는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전체 제도 개선에 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수출에 관한 것은 개별 기업에 대해 그때그때 해결해줘야 한다"면서 "TF를 만들어서라도 속도감있게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정부 부처와 유관 기관들이 수출과 내수 진작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책의 뜻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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