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인터넷 판매 '사슴 태반' 알약, 잘못 먹었다가…

중국산 엉터리 약으로 밝혀져…치명적 부작용 유발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사슴의 태반이 들어있다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요즘 인터넷에서 인기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한 정에 150원에 불과한 중국산 엉터리 약이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일 인천항.

중국 산둥성에서 온 남녀가 짐을 한가득 들고 입국합니다.

짐은 바로 택배로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로 배달됐습니다.

경찰이 오피스텔을 급습해보니 발기부전치료제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사슴태반 비아그라'로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약입니다.

이번에 압수한 한방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광고한 발기부전 치료제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런데 이 치료제 성분을 분석해 봤더니 정상제품의 1회 섭취 기준량의 3배 이상 많은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광고했던 사슴 태반 성분이나 한방성분은 아예 없었습니다.

적발된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는 치명적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양연/대한약사회 이사 : 심장의 이상을 초래해서 심장마비라든가 구정맥, 음정혈맹체 손상으로 영구적인 발기부전을 초래할 수가 있습니다.]

복용한 사람들은 부작용을 호소했습니다.

[피해자 : 얼굴에 열이 오르고 뒷목이 당겼습니다. 머리가 아프고, 2~3일 동안 고생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김 모씨가 중국에서 들여온 발기부전치료제의 원가는 한 정에 150원.

김 씨는 6만 정을 들여와 1정에 1만 2000원씩에 팔아 5억 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