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군사독재 정권에서는 무자비한 고문이 행해졌는데 현재는 검찰이 정신적 고문을 가하며 진술을 받아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사위에 출석해 권재진 법무장관을 상대로 이렇게 말한 뒤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라. 그러면 법정에 나가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나를 잡으려고 저축은행 관계자들을 매일 소환해 밤늦게 돌려보내는 한편 주변 사람 15명의 계좌를 추적하며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대선을 5개월 앞둔 상황에서 야당 원내대표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권재진 법무장관은 "사회가 투명해졌고 지금이 왕조시대도 아니"라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