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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박준영 지사 대선출마에 찬반 갈등

'중앙정치 보다 도정현안 관심 가져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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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의 대선출마를 놓고 전남도의회가 잇따라 찬반 기자회견을 하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목포 신항의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 탈락 등 지역현안들이 줄줄이 좌초되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이 집행부 견제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팽개친 채 중앙정치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 42명은 23일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준영 전남지사 대통령 출마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도지사로서 능력이 검증된 만큼 민주당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국민의 신뢰 속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윤시석 의회운영위원장은 "박 지사 개인에 대한 지지의 뜻과 함께 민주당 안에서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소속 도의원 46명 중 42명만 참여했으며 4명은 지지선언을 거부했다.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한 의원은 "(박 지사 출마)에 대해 찬반의견을 표명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통합진보당 소속 도의원 5명과 무소속 도의원 2명은 박 지사의 출마에 대해 아예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들도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하고 "박 지사가 전남도정의 어려운 상황을 책임지고 해결하려면 지금이라도 대선출마를 철회해야 한다"며 "차라리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도의원들의 모습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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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종익 사무처장은 "박 지사의 정치적인 결정에 대해 지방의원들이 집단으로 지지나 반대를 표명할 것이 아니라 지역현안에 한목소리를 내 달라"고 지적했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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