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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사당국, 남부 지역 홍수 책임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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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사당국이 이달 초 최악의 홍수 피해를 본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크림스크 지역 행정 당국자들을 현지시간 오늘(22일) 체포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블라디미르 마르킨은 오늘 크림스크 지역 수장 바실리 크루티코와 크림스크시 시장 블라디미르 울라놉스키 등을 직무태만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위원회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곧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체포된 관리들은 홍수 피해 직전인 지난 5일과 6일 대규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폭풍 경보를 전달받고도 주민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안전지역으로 대피시키기 위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 결과 크림스크 지역에서만 150여 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수사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흑해와 인접한 크라스노다르주에서는 앞서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 집중 호우가 쏟아져 크림스크, 겔렌직, 노보로시스크 등 3개 지역과 인근 시골마을의 약 5000가구가 물에 잠기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71명, 이재민이 3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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