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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젊은 층에 다가가기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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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선 선거운동과 때를 같이해 `2030(20∼30대) 다가가기'에 속도를 붙이며 지지율 확장을 꾀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행복캠프'라는 일종의 온라인 경선캠프를 열었을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젊은층 대상 행사인 `빨간파티'의 서울 삼성동 자택 개최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경선캠프'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박 전 위원장이 그동안 트위터와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을 직접 운영했으나 이제부터는 캠프에서도 박 전 위원장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함께 관리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 전 위원장이 바쁜 가운데 직접 하다 보니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하고 많이 소통할 수 없었다"면서 "온라인으로 더 많은 내용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캠프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위원장의 트위터 계정에는 이날부터 `행복캠프'라는 제목의 글들이 본격적으로 게재되기 시작했다.

이날은 박 전 위원장의 경선 포스터를 소개하는 글과, 여름 휴가계획을 화제로 "행복한 휴가지 좋은 곳 있으면 공유하자"는 2건의 글이 실렸다.

캠프측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던 현장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얘기를 담겠다"며 원론적이고 교과서적인 내용에서 탈피할 것임을 시사했다.

캠프는 나아가 카카오스토리 서비스도 시작한데 이어 홍보미디어본부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능숙한 사람을 다수 영입했다.

20-30대가 격의없이 모여 정치 현안을 토론하는 자리인 `빨간파티'의 경우도 국회, 전북 전주 한옥마을, 서울 홍대앞에 이어 박 전 위원장의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개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이 행사를 이끌고 있는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빨간파티의 기획안 중 하나가 대선후보의 집을 탐방하는 것"이라며 "다만 경선이 진행 중이므로 시기는 8월20일 이후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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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캠프'의 관계자는 "빨간파티 개최건을 아직 제안받지는 않았으나 정식으로 제안이 오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과거 언론매체나 팬클럽 소속 지지자들에게 몇차례 자택을 개방한 적은 있었지만, 최근에는 거의 없었다.

이 같은 행보는 박 전 위원장의 지지기반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젊은층과의 `소통'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자서전 출간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러나 신 율 명지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위원장이) 소통방식을 바꾼다고 해서 젊은층의 지지를 얻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젊은층 사이에서 박 전 위원장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캠프는 이날 오후 후원금 모금을 위한 은행계좌와 ARS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한 통화에 3천원이 적립되는 ARS 후원은 오는 2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조윤선 캠프 공동대변인은 브리핑에서 ARS 전화번호 끝자리가 2013인데 대해 "2013년부터 새로운 정부가 출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경선때 27억원을 모으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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