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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마스쿠스 완전한 전쟁 상태"

전기 공급 불안…검문소·보안요원 곳곳 배치
현지 활동가 스카이프 통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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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다마스쿠스는 완전한 전쟁 상태입니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활동하는 반정부 운동가 하산(가명)은 19일 연합뉴스와 한 스카이프 인터넷 통화에서 다마스쿠스의 상황을 전시 상황으로 규정했다.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가까스로 연결된 통화에서 그는 "특히 다마스쿠스의 남부와 동부에서 정부군과 반군인 자유시리아군의 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곳곳에 보안 요원이 배치됐고 주요 시설에는 검문소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하산은 "폭탄 소리와 총성이 간헐적으로 계속 들린다"면서 "어젯밤에는 다마스쿠스 북부에서 남부로 포격이 격렬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격렬해짐에 따라 다마스쿠스는 전기 공급이 불안정해져 수 시간씩 전기가 끊겼다가 다시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인터넷 사정도 열악한지 인터뷰하는 동안 2차례나 연결이 끊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다마스쿠스는 여전히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으며 자유시리아군은 여러 구역에서 게릴라 작전으로 맞서고 있다고 하산은 전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행방과 관련, 그는 "현지에서도 여러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분명한 것은 어제 국가보안기구 청사에서 폭탄 공격 이후 아사드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하산은 또 "어제 새로운 국방장관이 바로 임명됐는데 임명장에 아사드 대통령의 서명이 없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연료와 식량,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한 그는 "피란길에 오른 사람도 적지 않다"면서 "다마스쿠스를 떠난 사람 중 상당 수가 북쪽으로 80∼90㎞ 떨어진 나브크 시에 거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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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정세 전망에 대해 그는 "반군이 정부군을 제압하고 정권을 무너뜨리기를 바라고, 또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빨리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두바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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