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18일 `8월 임시국회' 소집 여부에 대해 "8월에 임시국회를 열면 어떤 변명을 해도 `방탄국회'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주도한 남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하고 8월 임시국회를 열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그야말로 특권을 누리는 것으로 쇄신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비리 등으로 인한 소환조사에 살살 빼고 도망다니는 게 특권의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5ㆍ16 군사 쿠데타를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평가한 데에 대해 "`불가피함'과 `최선'은 최선의 조합이 아니다"라며 "평가가 다를 수 있지만 5ㆍ16이 쿠데타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일 정보보호협정 관련 총리 책임론에 대해 "국무총리가 책임질 일까지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 문제에 대해선 "이번 협정 문제라든지 이상득 전 부의장 등 친인척 비리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하고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19대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 배정된 남 의원은 MBC 김재철 사장의 퇴진 문제에 대해 "정치권의 개입은 옳지 않고 사실 관계를 정확히 알지 못해 판단을 유보하겠다"며 "다만 청문회를 통해서 이런 것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각종 자격 논란에 휩싸인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대강 문제가 많다는 것은 알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진 못했다"고 말했고,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선 "연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