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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0대 女 관광객 실종사건 수사 난항

경찰 "실족 사고, 범죄 연루 등 여러 가능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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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제주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과 관련,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8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실종자 강은경(40ㆍ서울시)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올레1코스 부근의 사고 우려 지역 등을 중심으로 군경과 주민 등 800여 명을 투입, 수색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인 12일 오전 7시38분부터 38초간, 8시12분부터 6분11초간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당시 위치는 구좌읍 종달리 기지국으로 나타났다.

실종 당시 올레1코스 주변은 안개가 심해 가시거리가 100m 정도였다.

이 코스는 말미오름 절벽 등을 제외하면 험준한 지형은 없다.

경찰은 미혼인 강 씨가 병력이나 이성문제, 채무문제 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11일 이후 금융거래, 카드 사용내역도 없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 나원오 수사과장은 "범죄 관련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실종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범죄 가능성을 비롯해 실족 사고나 기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씨는 2박3일의 제주 체류일정을 마치고 지난 13일 상경할 예정이었으나 귀가하지 않아 가족들이 이튿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수색에 성과가 없자 17일부터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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