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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군복 입고 DMZ 간다…안보 행보

군복 입고 분단상징 DMZ서 '평화안보론'ㆍ지역균형발전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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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강원도 철원 DMZ(비무장지대)를 찾아 평화를 통한 안보 확립과 지역균형발전을 역설한다.

이번 지방 방문은 지난 10일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네 번째로, 최근 북한 군부의 권력 재편으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여야 통틀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대선주자로서의 `안보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효과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박 전 위원장은 옛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앞둔 지난 2006년 북한 핵실험 이후 조성된 안보정국 때 여성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부각되면서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지지율을 역전당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당내 비박(非朴ㆍ비박근혜)계 대표 주자인 이재오 의원이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박 전 위원장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 전 위원장은 이날 DMZ 생태평화공원 방문은 `평화를 통한 튼튼한 안보 확립'이라는 자신의 안보구상을 천명하면서 여성 리더십에 대한 일각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군복을 직접 입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의 DMZ 생태평화공원을 방문, 관계자들로부터 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브리핑을 받고 공사가 진행 중인 공원을 둘러본다.

DMZ 생태평화공원은 냉전과 분단의 상징인 DMZ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시설로, 이달 초 기념식을 했고 올 하반기 정식 개장돼 60년 만에 민간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냉전과 단절, 불통의 역사를 상징하는 DMZ에 평화와 생명이 조성됨으로써 한반도 긴장이 완화된다면 그만큼 튼튼한 안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원 관리를 맡은 3사단을 찾아 장병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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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DMZ 생태평화공원에 탐방로나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 관광 수요가 발생하는 만큼 그동안 많은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 온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균형발전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DMZ 방문에는 박 전 위원장이 출마선언 때 강조했던 '나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라는 콘셉트대로 접경지역 주민들이 꿈과 희망을 갖게 할 수 있는 그런 취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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