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가 정치권의 친노동 성향 입법 경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30여 개 주요 기업의 인사-노무담당 임원이 참석한 한국경영자총협회의 긴급 회의에서 기업 임원들은 "국회 환노위 구성이 여소야대로 이뤄진 이후 양대 노총의 노정연대가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최근 양대 노총이 노동관계법 개정을 위해 야권에 공동대책위 구성을 제안하고 환노위 야당 의원들과 수시로 정책협의를 하는 등 대 국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경제민주화 분위기 속에서 노사문제를 둘러싼 양당의 입법경쟁이 고조됨에 따라 노동계의 기대심리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기업 경영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경총은 현재 국회 환노위에 계류된 58개의 법안 중 노조법과 비정규직법 등 노동계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법안만 35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 환노위가 국정감사 등에서 기업인을 대거 증인으로 불러세우거나 노사 문제를 정치논리로 해결하려 하면 문제가 왜곡되고 기업 활동도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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