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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고래싸움'…"용서 못해"-"흠집 내기"

기술유출 둘러싸고 공방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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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LG가 디스플레이 기술유출 사건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원지방검찰청은 OLED TV 기술을 빼돌린 혐의로 전직 삼성 디스플레이 연구원과 이를 건네받은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등 모두 1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수사 결과가 나오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LG 고위 경영진이 OLED 기술력 부족을 단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주도한 중대범죄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심재부/삼성디스플레이 상무 : 전사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치밀하게 공모해 저지른 중대한 범죄행위입니다. 기술유출은 그 어떤 행위로도 용서받을 수 없으며.]

세계 OLED 시장의 97%를 석권하고 있는데 이번 기술유출로 수십조 원의 시장 잠식이 우려된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기술방식이 달라 별다른 타격이 없는데도 삼성에서 악의적으로 사건을 과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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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측은 삼성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을 확정된 범죄인 것처럼 경쟁사를 흠집내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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