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그제(14일) 밤 전화로 시리아 문제를 협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양 부장은 전화 통화에서 시리아 현지에서 전투와 폭력을 멈추도록 하는 게 급선무이고 시리아 정세가 악화해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은 코피 아난 특사의 중재 노력을 계속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반 총장은 중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내일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를 만나고 양제츠 외교부장과 접견해 시리아 사태에 대한 중국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 1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시리아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 회원국의 단호한 집단행동을 요구한다며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학살 면허를 발행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러시아와 더불어 시리아 정권의 시위대 유혈 진압 중지와 평화적 정권 교체를 촉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표결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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