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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저가·단거리 '불황형 여행'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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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 기자.

아무리 불황이라고 해도, 해외 여행 가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고 있네요?

<기자>

네.

경기가 어렵다고 하면 통상 해외여행 떠날 여력 없어 여행이 줄어들지 않나 이러는데, 올해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황에 어울리지 않아보이는데 실제로 내용을 들여다보면 저가여행, 단거리 노선 위주, 즉 불황형 여행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윤로사/저가항공사 직원 : 7월 18일부터 최고성수기인 한 달을 기준으로 예약율이 100%에 가깝고, 최고노선의 경우에는 편당 10%의 대기가 걸려있는 실정입니다.]

없어서 비행기표 못 판다는 저가항공사 직원 얘기 들어보셨는데, 평균 2,30% 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저가항공은 탑승객수가 매년 100% 이상 급증해 불황을 기회로 완전히 정착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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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여행경비가 싸졌고, 반면 국내 물가는 만만찮다 보니 국내여행하느니 가족끼리 해외 한 번 가자, 이런 경우가 늘어난 것입니다.

실제로 여행 상품 보면 유럽, 미국, 이런 곳은 많지 않고요.

지역적으로 동남아, 중국 등 근거리 여행지로의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고로, 여름 휴가철 맞아서 해외여행 다녀오는 입국자들 휴대품 검사가 강화됩니다.

세금 조금 안 내려고 명품 숨겨들어왔다간 망신에 되레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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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새 주식거래량도 사상 최저라고 하고, 은행예금도 쥐꼬리에 부동산시장도 꽁꽁 얼어붙어 있어서 도대체 돈들이 다 어디 가 있는거냐 라는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요즘 불황으로 '3저시대'다 현재를 표현하는데 '저성장, 저금리, 저수익률', 이러다보니 수익낼 곳이 마땅찮아 돈이 돌지 않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지난주인가요, 한국은행이 41개월 만에 기준금리 낮췄습니다만, 과연 시중에 돈 푸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냐 이것도 의문이 들더라고요?

<기자>

네. 그런 걱정이 존재합니다.

정부가 금리인하와 국공채 매입 등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지 않지만 정작 돈은 돌지 않으면 경기 부양에는 한계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복된 위기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동성 경색 정도는 2008년 리먼사태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는 지표 중에 통화승수라는 게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푸는 본원통화가 얼마나 시중 자금 공급으로 이어지는지 보는 지표인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져 돈이 도는 속도가 급속히 둔화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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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시중유동성을 낮타내는 국내은행들의 예금회전율도 떨어졌고, 주식시장은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조 8천억 대로 급감했습니다.

거래대금이 4조 원을 밑돈 건 5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앞날이 불안하니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하기보다 부채를 줄이는데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결국 통화공급 확대가 바로 경기진작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이유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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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에 현금 별로 안 가져다닌다는 분들 많죠.

어느새 신용카드 없는 일상을 생각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비율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민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로 결제되는 비율이 올 1분기 63.3%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 23.6% 정도에 불과, 2005년에 40%대, 2009년에 50%대로 올라서면서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천 원, 2천 원 소액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구매활동에 신용카드를 활용하는 현실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세원 투명화를 위해 연말정산 혜택 같은 신용카드 활성화를 추진했고, 교통카드 등 생활 전반에서 카드 안 되는 곳이 없다보니 사람들도 편리함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1인당 보유 카드 수는 4.7장으로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금융 당국이 쓰지 않는 '장롱카드'를 정리하도록 한데다 요새 카드사들도 여러기능을 합친, 통합카드 발급을 늘리고 있는 그런 현실 때문입니다.

최근 카드사들 수수료 줄자, 부가서비스도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되죠.

신용카드는 필요한 것 한,두 장만 가지시고, 체크카드 사용 늘리는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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