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광고업무를 담당하던 20대 후반의 남성이 사무실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숨졌다고 CNN방송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스 오크렌트(29)는 지난 13일 오전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캠프 본부가 있는 일리노이주(州) 시카고의 프루덴셜빌딩에서 쓰러진 뒤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타살 혐의가 없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지는 않았으며, 부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시카고 지역언론들은 전했다.
오크렌트는 지난 2004년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출마했을 때 캠프에 참여한 뒤 지난 2008년 대선에서도 현장 부책임자로 활동했고, 이번 재선에서는 미디어 담당부서에서 일해왔다.
지난 13일 버지니아주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던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선거본부의 사랑하는 직원 알렉스 오크렌트가 오늘 숨을 거뒀다"면서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우리를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직접 오크렌트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다고 대선캠프 관계자는 전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와 (아내) 앤은 알렉스 오크렌트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면서 "알렉스의 유족과 오바마 캠프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