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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X레이 사진에 진통제 처방 美 의사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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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마약이나 다름없는 진통제 처방전을 돈을 받고 발급해준 의사가 경찰의 함정 수사에 걸려 쇠고랑을 찼다.

13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시티 뉴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도라 시 경찰은 외과의사 롤란도 로데비코 아티가(69)를 불법 의료 행위 혐의로 체포했다.

아티가는 200 달러에서 400달러의 돈을 받고 마약과 같은 효과를 내는 강력한 진통제를 마구잡이로 처방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아티가를 주목하던 경찰은 여자 경찰을 투입해 함정 수사를 펼친 끝에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다.

통증이 심하다며 아티가를 찾아간 여자 경찰이 독일산 셰퍼드의 꼬리 부분을 찍은 X레이 사진을 제시하자 아티가는 "아, 왜 아픈 지 알겠네요"라고 말하더니 곧바로 초강력 진통제 처방전을 발급해줬다.

아티가 검거 작전에 투입됐던 이 경찰관은 "우리가 보기에는 아티가는 의사가 아니라 마약 판매상"이라면서 "다른 마약 판매상과 다른 점은 길거리에서 팔지 않고 진료실에서 팔았다는 사실 뿐"이라고 분개했다.

그러나 수갑을 찬 채 보도진 앞에 선 아티가는 "난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강변했다.

의사 면허가 정지된 아티가는 2가지 보건의료 관련 죄목으로 기소됐으며 유죄 평결을 받으면 1년간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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