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신임 대통령은 자신의 의회 재소집 명령이 무효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성명에서 현 상황을 타개할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모든 정치세력과 기관, 사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집트 사법부의 결정에 충실할 것이고, 국가 권력을 잘 관리해 어떤 대립도 피해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의 발표는 헌재 결정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사법부나 배후에 있는 군부와 정면 충돌로 치닫는 사태를 피하기 위한 '일보 후퇴'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양측은 앞으로 새 헌법 제정과 의회 구성 등 여러 쟁점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서 무르시 대통령은 헌재의 의회 해산 결정을 뒤집고 의회 재소집 명령을 내렸지만, 헌재는 무르시 대통령의 명령이 무효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군부를 대표하는 군 최고위원회는 의회 해산 뒤 임시헌법을 선포하고 스스로 입법권, 제헌의회 구성권 등을 부여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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