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내선 여객기가 승객의 기내 난동으로 비상 착륙하는 소동 끝에 목적지에 예정 시간보다 12시간이나 늦게 도착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10시쯤 LA 공항을 이륙한 국내선 여객기가 운항 도중 텍사스주 휴스턴의 부시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비행기는 8일 아침 6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80대 시각 장애인 승객이 소리를 지르며 승무원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난동을 피워 기장은 비상 착륙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번 착륙한 여객기는 승무원을 모두 교체하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승객들은 9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여객기는 예정시간 보다 12시간이 지연된 저녁 8시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승객들은 항공사가 지연 도착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약속한 뒤에야 항공사측의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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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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