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관련국 사이의 행동수칙 마련에 미온적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류웨이민 대변인은 남중국해 분쟁 관련 행동수칙 제정을 위한 차관급 회의가 어제(8일) 캄보디아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행동수칙 제정의 취지는 남중국해 분쟁 해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국들의 상호 신뢰 촉진과 협력 강화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대변인은 "중국은 아세안 국가와 조건이 성숙하는 때 행동수칙 제정 문제를 논의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트남과 필리핀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자체 행동수칙안을 우선 마련하고 중국과 본격적 협상에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중국은 지난 2002년 아세안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 무력행사 불용을 골자로 한 선언에 합의했지만 법적 구속력을 가진 행동수칙안 제정 협상은 거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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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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