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내린 가운데 원주지역에 240㎜가량의 폭우가 내리면서 일부 가옥과 도로 등이 침수되는 등 비 피해가 났다.
강원도 재난상황실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원주시 단계동 인근 주택 6가구가 일부 침수돼 긴급 배수작업에 나섰다.
앞서 이날 오전 4시께 원주시 단계동 인근 주택가 뒷길에도 물에 잠겨 시와 소방당국이 긴급 배수작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출근길 운전자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야영객 고립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59분께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원태마을'로 진입하는 잠수교가 물에 잠겨 마을 주민과 피서객 30여 명이 고립됐다.
북한강 수계인 팔당댐은 수위가 25.3m로 만수위(25.5m)에 이르자 수위조절에 나섰다.
현재 팔당댐은 수문 10개를 25.5m 높이로 열고 초당 6천145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기상청 임교순 예보관은 "강원 남부를 중심으로 천둥ㆍ번개가 동반된 시간당 10~20㎜가량의 비가 오겠다"며 "낮까지는 강한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는 비가 약해지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원주 242.5㎜, 영월 159.5㎜, 정선 153.9㎜, 동해 129.5㎜, 대관령 103㎜, 강릉 93㎜, 홍천 79.5㎜, 속초 55.4㎜, 인제 51.5㎜, 춘천 57㎜, 철원 38㎜ 등을 기록했다.
한편 동해ㆍ삼척ㆍ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ㆍ횡성ㆍ원주ㆍ홍천 산간ㆍ강릉 산간ㆍ 호우경보가, 강릉 평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