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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 앞둔 정몽준 지리산行…"균형찾기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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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6일 오전 지리산으로 향했다.

대선후보 경선 룰 논란과 관련해 경선 불참 가능성을 밝혀온 상황에서 자신의 결단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정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저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서울을 잠시 떠난다"며 "차창을 두드리는 빗줄기를 보니 차분해지는 느낌"이라며 장고를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며칠 전만 해도 기다리던 비였는데 이제는 줄기찬 빗줄기가 걱정스럽기도…모자란 것도, 지나친 것도 그런데 균형을 찾기란 쉽지 않다"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정 전 대표의 지리산 장고에는 부인인 김영명 여사와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양석 전 의원 등 일부 참모가 동행했다.

그는 이날 지리산 화엄사를 찾는 데 이어 노고단까지 산행할 예정이며 8일 저녁이나 9일 오전 귀경한다.

한 관계자는 "7일까지는 지리산에 머물 예정이며 이후 인근에 있는 다른 산에서 등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가 그동안 "상황 변화가 없으면 경선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탈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혀왔다는 점에서 정 전 대표가 10년만의 대권 도전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 전 대표는 내주 초 자신의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 측근은 "이번 지리산 산행에서 입장 표명 시기 문제도 함께 고민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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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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