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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젊은 상상력 '부채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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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현장, 오늘(6일)은 이번 주 볼 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진 바람을 일으켜 백성을 돌보라는 의미로 부채 선물을 주고 받은 진나라의 원굉과 사안, 한강에서 부채를 펴고 뱃놀이를 합니다.

유명 외국 브랜드 옷에 붙이는 상표는 커다란 부채 병풍이 됐습니다.

스크린도 부채 모양, 그 안에선 낙서가 써졌다 지워지길 반복합니다.

고려시대부터 우리 조상들이 사용해 온 접선, 접는 부채를 주제로 젊은 작가들의 상상력이 펼쳐졌습니다.

[윤휘근/작가 : 광대한테 부채는 부채를 폄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을 쳐다보게 되고 줄을 탈 때는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미술가에게 미술이 부채같은 존재가 아닌가. 우리가 아무 힘도 아닌 나약한 존재지만 우리의 힘이 미술의 힘을 얻어서 하나의 담론으로써 힘을 얻게 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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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미혼 여성들, 친구들은 하나둘 결혼을 하기 시작하고, 엉겁결에 신부에게 부케를 받았지만, 마음에 드는 남자도, 청혼하는 남자도 없는 그녀들.

결혼과 미래에 대한 걱정이 산더미 같지만, 그래도 하고픈 일을 하며 꿈을 펼치고 사는 꽃다운 나이입니다.

[조장은/작가 : 사실은 서른이라는 나이에 그림 그리는 여자로서 기념되는 작업을 해보고 싶었는데, 서른이 되어 더 기대되는 것도 많이 있고, 청혼하지 않았지만 잘 살고 있고, 또 그거 말고도 제 생활이 많이 있어서 그런 그림들이 같이 보여지길 바랐어요.]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그림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조장은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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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태어나 급격한 정치, 경제, 문화적인 변화를 겪은 중국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전 세대만큼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인 주제를 담진 않지만 예술의 본질에 다가서고자 노력하는 중국의 젊은 예술가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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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란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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