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합니다.
정 기자, 유럽과 중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또 낮췄는데 이렇게 경기부양을 해야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겠죠?
<기자>
네, 중국은 한 달만에 금리를 다시 낮췄고, 유로존 기준금리는 0.75%로 출범 후 첫 0%대 사상 최저가 됐습니다.
세계 각국이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각해서 인위적인 돈 풀기가 없으면 어렵다는 인식을 같이 한다는 뜻입니다.
경기부양이란 호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 위기의식을 더 심각하게 보고 냉랭한 반응입니다.
유럽중앙은행 금리 인하는 사실 예견됐던 일입니다.
그런데 중국 인민은행이 한달도 채 안 돼 금리를 또 낮춘 건 다소 기습적입니다.
중국이 금리를 이렇게 연달아 내리지 않을 것이란 시장 예상을 깬 건 그만큼 중국 경기둔화세가 심상찮다는 뜻입니다.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8%대에 못 미칠 거란 전망 속에 대신 물가는 안정적인 편이어서 그만큼 돈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물가 걱정덜고 돈을 풀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이렇게 앞다퉈서 세계 각국이 경기부양 의지를 밝혔는데, 어찌된 일인지 간밤 뉴욕 다우지수와 프랑스 독일 증시 모두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 경제 전망에 대한 하방 위협이 구체화됐고, 불확실성이 고조돼 취약하다"고 언급한 때문입니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신용 악화된 은행들 사이에 자금이 돌지 않기 때문에 신용 경색 해소에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추가 경기부양책 요구하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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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5만 원권 위조지폐 소식이 잇따라 들리고 있는데, 이 위조지폐 만드는 거 보통 심각한 범죄가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이 상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범죄 방법까지 나와 모방 범죄가 등장하면서 5만 원권 위폐가 굉장히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앵커>
사실 이 5만 원권을 반쯤 접어서 주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요.
<기자>
5만 원권은 사실 고액권이라 여러 가지 위조방지 대책이 있습니다.
몇 가지 소개해드리면, 여기 그림없는 부분을 비춰보면 신사임당 초상이 나타나고, 띠모양 홀로그램 기울이면 태극무늬, 우리나라 지도가 보이고, 어두울 때는 인물초상, 글자의 오톨도톨한 감촉으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정교하게 위조를 한다고 해도 홀로그램과 지폐 중간에 있는 위폐방지용 은색 선, 그리고 화폐의 감촉은 복사로는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 불안하면 위조지폐 감별기도 있습니다. 1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지금보시는 게 감별기인데, 지폐를 자외선 램프를 비추면 고유의 형광색 문양이 나타나고, 화폐 이면에 숨겨진 여러 그림들이 나타나는 것 보실 수 있습니다.
올해 1분기 5만 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보다 8배 넘게 늘어 이미 82장이 발견됐습니다.
전체 화폐 발행잔액 가운데 5만 원권이 이젠 50% 훌쩍 넘어, 수표발행이 급감할 정도로 일상에 깊숙하게 정착됐습니다.
'비추어보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면' 위조 여부를 알 수 있는 이 3가지 다시 한 번 기억하시고, 편의점, 시장 등에서 각별히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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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계획들 세우셨나요?
직장인들 휴가는 올해도 7월 말, 8월 초에 가장 몰릴 것으로 보이고, 휴가 비용은 작년보다 약간 더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대한상의가 500개 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이 올 여름 휴가비로 1인당 평균 52만 9000원을 잡아놓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6.3% 정도 늘어난 액수입니다.
여름휴가 시기와 관련해선 51.5%가 '7월 말~8월 초'라고 답해서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방학기간이 곧 어른들의 휴가시기임을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는 이 시기 선택한 비율이 좀 낮아졌는데, 대신 성수기를 피해 7월이나 9월 이후에 다녀오겠다는 응답이 늘었습니다.
가장 붐비는 시기 요금도 비싸고 불쾌지수도 높아서 실제로 여행업계에도 성수기를 피하자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행상품이나 숙박업체 예약비율 보면 7월, 9월 비중이 커진 건데, 외국이 아닌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는 직장인은 90.8%였습니다.
물론 선택의 문제이긴 한데 경기불황으로 내수도 부진한데 국내 좋은 여행지 찾아 돈을 쓰는 것도 국가 경제적으로 도움될 것입니다. 한 번 신중하게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