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대형 트레일러가 마주 오던 승합 버스와 승용차를 동시에 들이받아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3명 전원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
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전날 케냐 해변도시 몸바사와 수도 나이로비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몸바사로 향하던 대형 트레일러가 엔진 고장으로 차선을 이탈, 마주 오던 마타투(14인승 승합 버스)와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날 사고로 마타투에 타고 있던 승객 13명 전원이 그 자리서 목숨을 잃었으며, 승용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두었다.
유일한 생존자인 트레일러 운전자는 주행 중 엔진이 꺼져 급히 재시동을 걸려 했으나 핸들이 잠긴 채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 마주 오던 차들과 충돌 후 정신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트레일러에 들이 받힌 두 대의 차량이 100미터가량을 트럭에 깔린 채 끌려갔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나이로비와 몸바사를 잇는 같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6명이 목숨을 잃은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다.
(나이로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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