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를 싸게 공급하는 특판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수백억 원을 챙긴 전·현직 현대차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대차의 한 연구소에서 근무하다 물의를 빚어 지난 2009년 해임된 44살 정모 씨는 현대차 본사 로비 등에서 투자자를 만나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현대차 특판권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금의 20~30%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880여억 원을 사기당했습니다.
정 씨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해임 이후에도 현대차 복장에 사원증을 걸고 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 식으로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투자계약을 맺을 때는 정몽구 회장 명의로 위조한 감사 편지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하는 한편, 정 씨의 범행을 도운 현대차 직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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