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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멕시코 '마약여왕'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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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살인 행각으로 악명을 떨친 멕시코 마약 조직 '라 파밀리아'의 미국 총책으로 암약해온 '마약 여왕'이 체포됐다.

미국 이민세관국(ICE)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북동부 소도시 엘몬테의 아파트에 은신해있던 '라 파밀리아' 미국 총책 아넬 비올레타 노리에가 리오스(27)를 검거했다고 4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리오스는 멕시코 미초아칸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라 파밀리아' 조직 내에서 미국으로 마약을 몰래 들여와 유통시키는 책임자이다.

'라 파밀리아'는 사람의 머리를 잘라 살해하는 등 잔인한 범죄로 유명하다.

이번에 검거된 리오스는 조직 내에서는 스페인어로 '예쁜이"라는 뜻의 '라 보니타'나 '라 출라'라는 별명으로 불렸지만, 상대 조직이나 경찰은 '범죄의 여왕'이라는 뜻의 '라 레이나 델 크리멘'으로 불러왔다.

리오스는 '라 파밀리아'뿐 아니라 멕시코 양대 마약 조직인 '시날로아'와도 연계된 것으로 멕시코 수사 당국은 보고 있다.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이 이끄는 '시날로아'는 '세타스'와 함께 멕시코 마약 시장을 양분한 거대 조직으로 멕시코에서 벌어지는 대량 살인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리오스는 미국에서 2004년부터 2005년 사이에 무려 5번이나 체포와 추방을 반복했지만, 미국에서 범죄를 저지른 증거가 없어 처벌받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미국 이민세관국은 리오스의 신병을 멕시코에 넘겼다.

미국 이민세관국은 멕시코 수사 당국으로부터 리오스의 은신처에 대한 정보를 건네받아 검거 작전을 펼친 끝에 개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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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세관국 수사관들은 리오스가 숨어 지내던 아파트 등에서 리오스의 지문을 채취해 리오스의 신분을 확인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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