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전환 6개월을 넘긴 서울대가 재정전략을 세우는 조직을 신설하고 책임자 공개모집에 나섰다.
서울대는 지난달 28일 조직개편에서 기획처 산하에 새로 만든 재정전략실의 실장을 학내뿐만 아니라 학외에도 개방하는 내용의 모집공고를 냈다고 5일 밝혔다.
재정전략실장은 서울대 법인화 이후 모금 등 재원을 확보하고 중ㆍ장기 재정계획을 수립하는 등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기존에 국고ㆍ등록금ㆍ발전기금ㆍ연구비 등으로 나눠 따로 관리하던 재원을 하나로 총괄해 집행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비유하자면 재정전략실장은 일종의 CFO(최고재무책임자) 개념"이라며 "법인화로 마련된 자율성을 교원인사에도 활용해 재정 대응 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또 "과거에는 학내 고위직의 경우 교과부에서 내려오기도 했는데 법인화 이후 서울대에서 자율적으로 자격요건 등을 정해 직접 뽑으면서 더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응시원서는 9일부터 접수하며 응시자격은 'CFO 역할ㆍ법인재정운영 및 컨설팅 등 경험'을 요건으로 한다.
서울대는 또 연구부총장 산하의 사무국장도 공개모집에 나섰다.
이번에 신설된 재정전략실장을 비롯한 기획부총장도 학내 인사위원회를 거쳐 모집 중이며 이달 안으로 조직개편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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