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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민간경기 약간 개선됐으나 5개월째 위축

6월 종합PMI 46.4…독일 서비스부문 예상밖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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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민간 부문 경기가 6월에 미세하게 개선됐으나 5개월째 계속해서 위축세를 나타냈다.

4~6월 유로존 PMI가 모두 저조한 것으로 최종 집계됨에 따라 유로존 경제가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특히 독일의 서비스업 지수가 예상 밖으로 위축되는 등 각종 다른 지표들도 부진해 유로존 경기가 3분기에도 계속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 이코노믹스는 4일(현지시간) 유로존의 6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월에 46.4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실적(46.0)이나 지난달 21일 발표한 잠정치(46.0)보다는 약간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5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낸 것이어서 유로존 경제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을을 보여준다, 종합 PMI는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4천500개 업체의 구매 담당 책임자들을 상대로 경기 전망에 따른 기업들의 구매동향을 조사해 만든 경기 선행지표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기업활동의 확장을, 50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지출은 줄고 세계 경기는 둔화되는 가운데 실업자가 늘고 국내 수요가 위축, 기업들이 상황 악화에 대비해 경비절감과 일자리 감축을 추진하면서 경기가 더 둔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윌리엄슨은 서비스부문 업체들이 1년 뒤의 경기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서비스 부문 경기 신뢰 지수가 최악으로 하락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미 유로존 17개국 가운데 7개국이 기술적인 경기침체 상태며, 유로존 경제의 견인차인 독일 경기 역시 냉각되고 있어 유로존 침체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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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면 기술적으로 '경기침체'로 규정된다.

특히 독일의 6월 서비스업 PMI 지수가 49.9로 당초 예상(50.3)을 밑돌아 우려를 낳고 있다.

또 독일의 투자신뢰도는 6월에 1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향후 독일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 경영진이 늘어났음을 뜻한다.

유로존의 경기체감지수 역시 지난달에 2년반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유로존 실업률은 5월에 11.1%를 기록하며 전달(11%)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메르츠 방크는 2분기 유로존 성장이 전 분기에 비해 0.25%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은행의 마르틴 블레싱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유로 위기가 빨리 끝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하반기에 더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안팎의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향후에도 계속돼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에나 바닥을 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나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시장 불안 등의 악재가 또 불거지면 터널의 끝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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