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민간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대기업일수록 장애인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용노동부가 홈페이지에 민간기업 1,994곳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상시 근로자의 2.3%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1.3%에도 못 미친 기업들입니다.
30대 기업집단은 소속 기업 609곳 가운데 75%가 고용률을 위반했고, 40%는 1.3%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부영, 하이닉스, 현대, GS, 대우건설, 현대백화점, LG는 1%도 안됐습니다.
전체 민간기업 장애인 고용률은 2.22%로 1년 전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1천 명 이상 대기업과 30대 기업 집단은 1.8%에 그쳤습니다.
[신기창/고용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 : 일본하고 프랑스, 독일은 사업장 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률이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돼 있습니다.]
민간기업은 올해부터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2.5%로 올랐으며,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3%입니다.
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기업은 비율에 따라 부담금을 내야 합니다.
노동부는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국가,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명단도 이번 주에 발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