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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전화 '00' 번호로 걸려 오면 "혹시…"

발신 번호 조작 원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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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공공기관이나 아는 사람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더라도 앞에 '00'으로 시작하는 식별번호가 붙어 있으면 일단 보이스 피싱 의심하셔야겠습니다. 정부가 보이스 피싱에 악용되고 있는 발신 번호 조작에 대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장 다음 달부터 외국에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에는 '00'으로 시작하는 식별번호를 붙이도록 했습니다.

보이스 피싱 전화가 대부분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온다는 점을 고려해, 공공기관이나 아는 사람의 번호로 위장하더라도 '00'이 붙는 식별번호가 있으면 해외에서 걸려온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보라는 겁니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는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가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 번호와 일치할 경우 통신사에서 보이스 피싱으로 판단해 자동 차단하도록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방통위가 규정한 정당한 경우 외에는 발신 번호 조작을 원천적으로 금지해 보이스 피싱에 악용될 여지를 아예 없앨 방침입니다.

아울러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발신번호 조작방지 대응센터를 신설해 보이스 피싱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 피싱 예방 가이드 라인을 확정한 데 이어 관련 부처와 협의해 조만간 보이스 피싱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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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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