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헬멧 안쓰고 오토바이 운전하는 분들 도로에서 자주 눈에 띱니다.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고 계십니까. 실제 위험도를 직접 증명하는 실험이 국내 처음으로 실시됐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50km로 달리던 오토바이가 자동차 측면을 들이 받습니다.
충돌 순간 몸이 공중으로 치솟더니 얼굴부터 자동차 문짝에 부딪칩니다.
헬멧을 쓰지 않았을 경우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집니다.
[석주식/교토안전관리공단 연구원 :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99%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안전모를 착용했을 때에 비해 4배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오토바이가 자동차 앞바퀴 부분과 충돌할 경우 헬멧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충돌할 때 머리에 가장 큰 충격이 오는데 헬멧을 쓰지 않으면 사망 가능성이 35배나 높아집니다.
이처럼 안전모를 착용하면 크게 다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헬멧 미착용 오토바이 운전자 : 머리가 빠지니까 병원에서 못 쓰게 했어요.]
[헬멧 미착용 오토바이 운전자 : (헬멧) 사이즈가 작게 나와서…. 머리가 커서 맞는 게 없어요.]
우리나라 오토바이 운전자의 헬멧 착용율은 약 70%.
100%에 육박하는 선진국들에 크게 못 미칩니다.
교통안전공단은 오토바이 운전자 모두가 헬멧을 착용하면 사망률을 지금보다 37%가량 낮출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교통안전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