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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터키 전투기 격추, 도발아니다"

외무부 공식 논평…"양측이 자제와 건설적 협력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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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시리아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전투기를 격추한 것을 도발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26일 웹사이트에 올린 대변인 명의의 공식 논평을 통해 "우리는 터키 전투기 격추 사건을 도발이나 미리 계획된 행동으로 봐선 안 되며 이 사건이 지역 정세 불안정으로 이어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그러면서 "시리아 사태를 정치적 국면으로 돌려 놓기위해 주요 국가들이 노력을 총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투기 격추 사건에 대한) 정치선동적 긴장 고조는 특히 위험하다"며 "해당 지역과 그 외부의 모든 당사자가 이 같은 일정(정치적 대화를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도록 행동하고 그 틀을 벗어나는 행보를 취하지 않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외무부는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향은 모든 사고 정황을 파악하고 유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터키와 시리아 양측의 자제와 건설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단호히 응징하겠다"며 "시기와 장소, 방식에 따라 필요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가 자국 전투기를 격추한 것을 "가증스럽고도 명백한 위협행위"라고 규정하고 현 상황을 감안해 군 당국에 교전수칙을 바꾸라고 지시했다.

접경국인 두 나라는 작년 3월 시리아 사태가 발발한 이후 터키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유혈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그간의 우호 관계가 깨졌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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