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는 최초의 간호장교가 나왔다.
신연호(26ㆍ연세대학교 간호학과)ㆍ한보연(여ㆍ24ㆍ관동대학교 간호학과) 소위는 26일 경남 진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28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간호장교로 임관했다.
공군이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2012~2016 군 의료체계 개선계획'에 따라 필요한 전문 간호인력을 학사사관에서 배출한 것이다.
공군은 그동안 간호사관학교를 통해서만 간호장교를 충원해 왔다.
신ㆍ한 소위는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만큼 별도의 특기교육 없이 각각 계룡대지구병원과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 배치된다.
이들은 "처음이란 수식어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공군 학사사관 간호장교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단 524명의 임관자 중에는 순직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을 걷는 등 이이색적인 이력의 소유자들이 화제에 올랐다.
정우현(23ㆍ조종) 소위는 1993년 야간비행훈련 중 사고로 순직한 아버지 정재남(공사 34기) 소령의 뒤를 이어 조종사의 길을 걷게 됐다.
임환주(28ㆍ조종) 소위는 세 번째 군번을 받으며 공군 전투 조종사가 됐다.
2007년 육군 기갑부대서 전역한 뒤 국내 대기업에 근무했으나 국가를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2010년 공군 부사관(유도무기 정비사)으로 임관했다.
근무 중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를 관람하면서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
김기환(25)ㆍ이지우(26)ㆍ노우송(24) 소위는 미국 시민권을 가져 군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데도 자원입대했다.
(진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