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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 흡연' 야구장, 한 달 만에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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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연 구역인 야구장에서 멋대로 담배 피우는 현장 지난달 8시 뉴스를 통해 보도해 드렸습니다만은 한 달이 지나서 취재기자가 다시 찾아가 봤더니 많이 달라졌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금연 구역인 야구장 복도에서 버젓이 담배를 피워 물고, 주변에 어린이나 여성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사람들.

지난달 둘러본 목동 야구장은 금연 표지판이 무색한, '흡연 천국'이었습니다.

[야구장 흡연 관중 : ((담배) 피워도 뭐라 안 해요?) 그런 사람 없던데요. 저 휴지통 옆에 가서 피우면 돼요.]

한 달 뒤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경기장 1층, 1루와 3루 쪽에 개방형 흡연실이 새로 생겼습니다.

3층에는 밀폐형 흡연실까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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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서울시 체육시설관리업소 팀장 : 경기가 없는 날을 이용해서 약 1달 정도 공사를 했고 그리고 공사비로는 약 5천만 원 정도가 투입됐습니다.]

경기 때마다 뽀얀 담배 연기가 자욱하던 야구장은 한 달 만에 180도 달라졌습니다.

여기저기 수십 명씩 모여 담배를 피우던 복도에선 더는 담배 연기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관람석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은 완전히 사라졌고, 말리느라 진땀 빼던 보안요원들은 큰 짐을 덜었습니다.

[신현정/서울 내발산동 : 일단은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으니까 보기도 좋고 담배냄새 안 나니까 좋아요.]

피우긴 하지만 왠지 찜찜했던 흡연자들도 대환영입니다. 

[정희명/경기도 군포시 : 좋죠. 피해 안 주고. 비흡연자들 피해 안 주고 좋죠.]

꾸준한 단속과 동시에 흡연자들을 배려하는 세심한 정책이 마련될 때 금연정책이 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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