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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새 대통령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 참석"

중남미 국가들, 파라과이 새 정부에 비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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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페데리코 프랑코 새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최근 파라과이에서 벌어진 대통령 탄핵의 불가피성을 설득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프랑코 대통령은 페르난도 루고 전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으로 축출되고 나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 페르난데스 에스티가리비아 신임 외교장관은 전날 "프랑코 대통령은 다음 주 말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코수르는 28~29일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26~27일에는 외교장관 회담이 열려 파라과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프랑코 대통령의 정상회의 참석 여부는 사실상 외교장관 회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안토니오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교장관은 프랑코 대통령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주재 자국 대사관을 당장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고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탄핵을 '의회 쿠데타'로 규정했으나 폭력사태로 확산하는 것을 피하고자 탄핵을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코 대통령은 AFP 통신과의 회견에서 "루고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파라과이가 부당하고 불필요한 제재를 받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그에게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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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에서는 지난 15일 아순시온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쿠루과티 지역에서 경찰과 빈농의 충돌로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80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내무장관과 경찰총수가 사퇴했으나 야권은 루고 전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주장하며 탄핵을 전격 발의했다.

파라과이 하원과 상원은 21~22일 루고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중남미 국가들은 파라과이 새 정부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볼리비아, 쿠바,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브라질 등은 새 정부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온두라스 등은 탄핵 절차의 정당성을 문제 삼고 있다.

미주기구(OAS)의 호세 미겔 인술사 사무총장은 "국제사회는 루고 전 대통령을 사퇴시킨 절차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역시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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