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여 "당원명부, 8명 예비 후보 손에…1명 당선"


구글에서 SBS뉴스 즐겨찾기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새누리당 당직자가 유출한 당원 220만 명 명부가 지난 총선에 출마한 8명의 예비 후보 측에 전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두 명이 공천을 받았고 한 명은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천 여론조사나 경선에서 당원명부를 활용해서 부당한 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한 8명의 예비 후보 측이 당직자 이 모 씨로부터 당원 명부를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8명 가운데 2명은 공천을 받았고, 이 가운데 1명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진상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당선된 의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병수/새누리당 사무총장 : 윤리위원회에 회부를 한다든가 해서 상응하는 그런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원명부를 받은 의원도 경선 없이 전략공천을 받아 당원명부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특정 계파가 개입된 유출도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선에 참여한 총선 예비 후보들은 대부분 당원명부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드러난 것보다 광범위하게 당원명부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전 의원/19대 공천 탈락 : 경쟁 후보로부터 (당원들에게) 전화가 오니까.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전화를 받게 되니까 그 당시에도 (당원 개인)정보가 유출 된 게 아니냐 하는 그런 의심을 갖게 됐죠.]

야권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과 마찬가지로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한 사건"이라면서 수사 확대를 촉구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경선 과정 혹은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공정성을 훼손했는지, 검찰의 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야권은 또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일어난 사건인 만큼, 박 전 위원장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김대철,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승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