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옥수수 전분이 섞인 후춧가루가 유명상표의 후춧가루로 둔갑해 5년 동안이나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주로 식당이나 식료품점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
안에는 유명 식품업체 상표의 후춧가루가 박스채 쌓여 있습니다.
유명 식품업체 상표가 선명한 포장지에는 후춧가루의 원산지가 말레이시아로 찍혀 있습니다.
하지만 이 후춧가루는 말레이시아산의 절반가격인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수입된 겁니다.
유명 식품업체에서 7년간 일한 48살 이 모 씨는 제품 포장지와 박스를 구해 값싼 후춧가루를 유명 식품업체의 후춧가루로 감쪽같이 둔갑시켰습니다.
게다가 이 씨는 값싼 수입산 후춧가루에 후춧가루와 색이 비슷한 옥수수 전분 10%를 혼합해 양까지 속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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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 동안 200g짜리 23만여 봉지, 모두 8억 원 어치가 주로 식당이나 식료품점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원재료인 후춧가루의 함량을 속이고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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