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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선토론 리허설, 롬니 대역은 존 케리

"같은 매사추세츠 출신 롬니 잘 알고 토론에도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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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후보 토론회는 선거 향배에 큰 영향을 미친다.

TV로 중계되는 대통령후보 토론회는 지난 1960년 민주당 존 F.케네디 후보와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간의 토론을 시작으로 미국 현대 정치의 최고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이 토론을 계기로 케네디는 슈퍼스타로 부상하며 결국 대통령직을 거머쥐었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도 세 차례의 대통령후보간 토론회가 열린다.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전국민들 앞에서 토론 대결을 벌이게 된다.

양측은 이 토론회가 선거 막판 여론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전력을 쏟을 전망이다.

오바마 캠프는 벌써 이 대선후보 토론에 대비한 토론 리허설을 준비하기로 하고 롬니 전 주지사의 대역을 맡을 `가게무샤'(影武者.그림자 무사)로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을 정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2004년 민주당 대통령후보였던 케리 위원장은 롬니 대역을 수락했다고 한다.

정치권에서는 케리 위원장은 롬니와 토론에서 맞붙을 오바마 대통령의 스파링 파트너로 최고라고 꼽고 있다.

매사추세츠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인 케리 위원장은 같은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롬니의 토론 스타일과 경력 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데다, 케리 위원장이 직접 대통령후보로서 후보 토론회를 치른 바 있다는 점에서 적임이라는 것이다.

케리 위원장은 토론의 달인이기도 하다. 비록 2004년 선거때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후보 토론에서는 훨씬 나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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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재선 과정에서 외교 정책의 지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케리 위원장은 오바마의 대선후보 토론준비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오바마의 재선 캠페인에 더욱 깊이 관여하게 됐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오바마가 재선되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물러날 경우 차기 국무장관으로 케리 위원장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꼽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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