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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에 '장진호전투 기념' 지명 추진

영 하원의원, 6·25 앞두고 법안 제출…추가치 국유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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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래스카주(州)에 한국전 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를 기념하는 지명을 만드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돈 영(공화ㆍ알래스카) 하원의원은 한국전 발발 62주년을 앞둔 지난 7일 천연자원위원회에 '장진호 전투 생존자 산(山) 법안(The Mount Chosin Few Act)'을 제출했다.

알래스카주의 유일한 연방 하원의원인 영 의원은 이 법안에서 알래스카 추가치 (Chugach) 국유림에 있는 한 봉우리(북위 60°49′47″서경 145°08′01″지점)를 '초신 퓨 산(Mount Chosin Few)'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관련 법과 지도, 규정, 문서 등 미국내 모든 관련 기록에도 이 명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영 의원은 제안문에서 "한국전 당시 장진호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운 병사들의 뜻을 기리고, 당시 생존한 이른바 '초신 퓨'에 대해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미 해병1사단을 주축으로 한 1만 5천여 명의 연합군이 개마고원 장진호 주변에서 12만 명에 달하는 중공군에 포위돼 전멸 위기에 몰렸다가 혹한 속 치열한 전투 끝에 포위를 뚫고 후퇴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철수 작전에서 미군은 수천명의 사망자와 1만여 명의 부상자를 냈으며, 생존 전우들은 지난 1983년 '장진호 전투에서 얼마 살아남지 못한 장병들'이라는 뜻의 '초신 퓨'라는 모임을 만들어 기념사업 등을 하고 있다.

한국전 당시 미군은 일본이 제작한 지도를 사용해 '장진'을 '초신(Chosin)'으로 불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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