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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든 정형근' CCTV에 찍혀 일부 혐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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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형근 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혐의를 부인하던 입장을 바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 심리로 최근 열린 공판에서 정 씨 측 변호인은 "유 회장으로부터 50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씨는 2008년 3~4월 유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 공판까지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2008년 1월 서울 가락동 유 회장의 사무실에서 정 씨가 돈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들고 나오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물을 확보했고, 검찰이 이를 근거로 추궁하자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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