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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식 정당 7개에서 20개로 늘어

정당 설립 간소화 법 채택 결과…"현재 177개 그룹 설립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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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최근 들어 13개의 새로운 정당이 공식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이에 따라 공식 정당이 기존 7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고 러시아 법무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새로 등록을 마친 정당은 '국민당', '러시아 여성을 위하여', '녹색 연합-국민당', '시민동맹', '사회네트워크당', '러시아 사회민주당', '사회정의를 위한 공산당', '러시아 도시당', '청년 러시아당', '신(新) 러시아당', '자유 시민당', '러시아 국민당' 등이다.

법무부는 이밖에 현재 등록 신청서를 낸 발기인 그룹도 177개 이른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러시아엔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과 최대 야당인 공산당, 중도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자유주의 성향의 정당 '바른 일'과 '야블로코', 온건 좌파 성향의 '러시아의 애국자들' 등 7개 정당이 있었다.

공식 정당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러시아 의회가 지난 3월 정당 설립을 위한 최소 당원 수를 기존 4만 명에서 500명으로 크게 줄임으로써 정당 설립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률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새 정당법은 지난해 12월 말 야권의 총선 부정 항의 시위가 절정에 달했을 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대통령(현 총리)이 의회에 제출한 것이다.

야권의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해 국민의 정치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한 차원이었다.

전문가들은 새 정당법 채택으로 수백 개의 군소 정당들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당이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해 현지에선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 진영에선 국민의 정치 참여 기회가 크게 늘어났다고 환영하는 반면 반대 진영에선 야권의 통합을 저해하려는 크렘린의 또다른 정치 술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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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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